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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2만원으로 두고두고 하는 집콕시기 가성비 좋은 취미 - 비즈공예 [비즈팔찌,비즈반지]

by 림's 2020. 12. 9.

올 초부터 혹은 나는 몰랐지만 그 전부터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비즈 악세사리와 직접 만드는 비즈공예.

꼬맹이인 초등학생 때부터 학창시절 한 비즈 했던지라 마음이 동했다.
유튜브도 블로그도 없던 시절에 공예할때 동대문을 참 부지런히도 다녔는데..아련하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동대문을 나갈 수 없으니 온라인으로 비즈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한다고 흥분해서 이거저거 다 담아버리면 가성비 취미 의미가 없으니, 딱 만들려고 했던 재료와 잠금장치 같은 부자재를 더 안사도 되게 낚시줄 말고 늘어나는 재질의 우레탄 줄도 함께 구매했다.
사실 비즈 주문은 근 1년 가까이 전에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코로나.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파는 정리함에 비즈들을 정리해 넣고 가장 만들고 싶었던 초록, 하얀, 노랑 배색의 비즈꽃팔찌와 비즈꽃반지 부터 만들었다.

비즈 분류하는 통은 칸막이가 분리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것이 좋고, 케이스의 뚜껑을 닫았을때 칸막이의 높이가 뚜껑에 바싹 붙는 높이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작은 사이즈의 비즈가 다 굴러다녀 섞여 버릴지도 모른다.

+ 나는 뚜껑과 칸막이 공간이 살짝 남아서, 닫을때 작은 비닐봉지를 뚜껑아래 끼어서 덮어줬다.

내 팔목에 맞나 착용도 해보기.

다른 컬러들로 이색 저색 조합 해가며 만들어보기도 재미있다.

고도의 스킬이 필요하거나 변화무쌍한 기술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손에 익으면 무념무상으로 하나씩 느긋하게 꾀에 나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잡생각 많을때나 우울할때는 손가락을 일부로 계속 움직여 주라고 하는데, 코바늘 수세미 뜨개질 이후로 참 적합한 활동 이었다.
(취미도 생산적인게 좋은걸~)

비즈는 색상 당 1000원~1200원에 구매했고 배송비와 보관함 줄까지 총비용이 2만원 조금 넘게 들었다.

아, 참고로 비즈의 양은 케이스에 담긴게 3분에 1도 안된다.
처음 받으면 양이 적어보여도 비즈 자체가 작고 밀도있게 담겨있다 보니, 반도 안덜어낸 사진속 케이스의 비즈양도 팔찌 열개는 만들도록 양변화가 안보인다.
100개 만들어도 100개 만큼 보다 더 만들 수 있을듯.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에 꽃팔찌 말고도 여러가지가 심심치 않게 나와 있으니 처음 만드는 사람들은 동영상을 참고해 보면서 해도 좋을듯 하다.

생각 날때마다 간편하게 꺼내서 5~10분 뚝딱 들여서 팔찍하나 만들어 내고, 무언과 일정과 일정 사이의 비는 킬링타임에도 하기 무척 적절하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