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쯤 전에 구매해서 크로와상 실컷 해먹고 남은 생지가 있어서 새로 산 와플팬에 크로플을 처음 시도 해봤다.
크로플 굽기 영상 (유튜브-시작했어용)
10개에 6900원으로 빵집대비 가성비가 새삼 좋지는 않지만 언제들 방금 나온 빵을 먹을 수 있는데 편리해서 냉동생지를 좋아한다.
특히 페스츄리 종류는 집에서 반죽부터 만들 생각하면 벌써 피곤이..
애니베이크의 생지가 가장 좋았던 점은 빵을 구울 때 해동도 딴도 필요 없었다는 것.
냉동실에서 꺼내서 부터 에에프라이어로 바로 돌리면 15분 땡 끝.
탈탈 털어서 잘 먹었다.
크로와상도 맛있었으니 크로플로 해도 맛있겠지?
크로와상 구울 땐 해동없이 바로 했는데, 크로플은 와플팬 뚜껑이 닫히지 않을까봐 겉만 살짝 해동시켰다.
(해본 결과, 수동 와플팬 기준 바로 구워도 될듯.)
버터는 역시 페이장브레통 이지♡
버터 녹인물 만들어서 바르기는 귀찮고 설겆이만 느니, 와플팬을 살짝 달궈서 버터를 살짝 문지른 뒤 실리콘 솔로 구석구석 묻혀주기.
망칠까봐 처음에는 시범 삼아 한개만 먼저 해봤다.
와플자국이 반죽에 끼어서 안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뒤집어서 뚜껑을 열어보니 그냥 쏙 떨어져 있다. (오호라?!)
약불에 1~2분 정도씩 구워주며 탔는지 확인하며 두어번 뒤집으니 금방 제 빛깔이 나온다.
크로와상 할때보다 반죽 익는게 빠르다 역시
애니베이크 크로와상냉동생지만 그런지 크로와상 반죽에 원래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있지 다음에는 버터 따로 안발라도 될 것 같다.
냉도생지가 구워져 가며 버터가 녹아나와서 팬 사이로 버터가 조금씩 흘러나와서 오히려 버터가 넘쳐 보였다.
제법 그럴싸하고 맛도 바삭 고소한게 굿굿.
성공했으니 나머지 두개도 마저 구워서 짝꿍도 맛보여 줘야지.
이번에는 두개 한꺼번에 굽기.
버터는 추가로 더 바르지는 않았다.
완성 후 내 몫의 하나에는 브라운치즈 올려서 살짝 한번 더 눌러주기.
시노베 브라운치즈 새로 발견하고 요즘 빠져있는데 캬라멜 맛이 나는 특이한 치즈라 치즈를 애호하지 않는 치즈비기너인 내 입맛에 제법 잘 맞았다.
번외지만 정말 치즈만 싱글로 먹는것도 강추함.
브라운치즈는 현명한 선택 이었다.
다음번에는 반죽 속에 집어넣고 아예 같이 구워봐야겠다.
크로플은 뜨거울때 먹으면 좀 더 스무스한 페스츄리 느낌의 바식이고, 식혀서 먹으면 좀 더 단단한 질감의 크로플이 된다.
나는 후자쪽.
커버춰 초코렛이 있으면 코팅해서 먹어도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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