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식약처 '포장 바꿔치기' 무허가 마스크 적발과 쿠팡 문의결과

by 림's 2020. 10. 30.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장보기를 포함해 한달에 1~2번 외출할까 할 정도로 방역에 심각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어쩌다 한번 나가는 외출때는 마스크에 대한 집요함은 당연한 말이다.
과하다 느껴질때도 있었고, 마음이 파괴적으로 가라앉을 때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벌어지게 될 문제들에 비하면 그래도 참자 하며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시간들을 보냈다.
억하심정 털듯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오늘 터진 뉴스기사가 준 충격과 허탈함 때문이다.

 

 


기사 사진에 턱하니 첫번째로 놓여있는 익숙한 모습의 마스크.
기사내용을 보면 저 브랜드가 모두 문제인게 아니라 포장을 바꿔치기한 무허가마스크가 섞여 유통되어 있는 상태 라는거다.

 

 

지난 쇼핑내역을 살펴보니 7월에 구매한 것과 같은 제품이다.
이미 몇개의 제품을 사용한 뒤라 신경이 곤두섯다.

 

 

다행히 식약처에서 상세한 브랜드와 무허가 제조 마스크와 허가된 마스크의 상세한 비교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어디 길거리에서 산 것도 아니고 대형업체에서 믿고 구매했는데 별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안쓴 제품 두봉지를 꺼내 비교해 보았다.

 

 

낭패였다.
누가봐도 노골적으로 퓨어블루 마스크의 허가된 마스크와 다른 모습이었다.
포장지의 제품과도 쿠팡후기에 올라왔던 모습을 봐도 생긴게 달랐다.
동그란 스티치와 코모양 부터가 이미 무허가 제조 마스크의 모습이었다.
이걸 쓰고 나갔다가 확진자라도 만났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이 들면서 아찔했다.
너무 허탈하고 화가났지만 자기 스트레스 방지로 사기꾼 놈들이 잘못이지 생각 하기로 했다.

그냥 폐기 시킬까 하다가 금액을 떠나 안전과 직결된 물품인데 이건 아닌것 같았다.
고객센터 연락해서 반품요청을 하고 심각한 일인걸 판매처에 알려야겠다 생각했다.
이 당시 판매처들에, 특히 쿠팡에서는 어떤 공지사항도 안내도 없던 상황이었다.

해당 상품의 페이지에 가면 이미 문의사항 역시나 게시판은 환불해라 불량같다 어쩐다 난리가 나있었다.
답변 상태를 보면 그곳에 남겨도 구매내역 조회 안된다 말과 우린 정상제품이야 라는 안내들 뿐이었다.

소용 없구나를 느끼고 쿠팡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다.
문제가 크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꽉막힌듯 답답함과 열만 느끼고 해결되지 못하고 신뢰없는 대답에 시간만 끌다 끝내버렸다.
더 이상 시간을 쏟아부어도 에너지만 낭비될것 같았다.
아래는 상당 내역을 첨부했다.
상담 후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안그래도 쿠팡 상담 후 불만과 불신뢰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라는 기사까지 나와 있었다.
그 중에는 반품신청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더 긴 내용 이었지만 소비자는 확인할 수 없는 쿠팡의 제품은 정상제품임을 확인했다는 답변만 반복이다.
심지어 식약처에서 안내한게 잘못 된거라는 말까지 한다.
식약처에서 잘못된 안내였다고 공지를 했냐 묻는 말에는 그런 공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확인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걸 어디서 확인 했는지는 모른다 한다.

물론 쿠팡측의 말이 사실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저 말을 그대로 믿는게 더 어려운 상황 아닌가?

쿠팡측에서 공지나 안내할 예정이 있냐 물어도 없고, 식약처가 잘못 안내했다 하는데 근거는 없고, 이게 정상적인 마스크라면 왜 제품의 생김이 다르냐 질문에도 그냥 정상제품이라는 도돌이표.
최소한 납득이 될 안내를 해야 믿어볼 것이 아니겠나.

품질이 떨어지고 마는 문제가 아니라 안전과 심하면 생명과 직결된 하자인데 이런 대응이라니.
당장 오늘 (현제시간 기준으로는 어제) 터진 문제라 대책이 없는 거라면 그것 역시 사실대로 말하거나 자료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일이 어떻게 해결되고 흘러갈지는 모르나 일단 사용하지 않고, 쿠팡측 대응 혹은 뉴스 나오는 것을 두고 봐야겠다.
문제가 별다르게 해결되지 않으면 식약처나 소비자보호원에 문의하는 방법을 생각 해봐야 겠다.
이럴땐 어느 기관으로 가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