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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쿠팡 재문의, 논쟁 끝 환불 승인(끝까지 고객마음 탓) - 식약처 '포장 바꿔치기' 무허가 마스크 적발과 쿠팡 문의결과 2

by 림's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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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immirrr.tistory.com/m/3

식약처 '포장 바꿔치기' 무허가 마스크 적발과 쿠팡 문의결과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장보기를 포함해 한달에 1~2번 외출할까 할 정도로 방역에 심각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어쩌다 한번 나가는 외출때는 마스크에 대한 집요함은 당연한 말이

rimmirrr.tistory.com

무허가 마스크 환불문제로 골머리를 썩은지 벌써 열흘째.
정상제품이라는 도돌이표 안내에 당시 그래도 천절하시려 노력 해주셨던 상담사분은 당시 지침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 싶어서 상담을 종료 했었딘.
그 당시에도 식약처가 잘못 안내 한거라는 안내와 그에 대한 근거는 없었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무허가 마스크가 의심되는 제품을 쓸 수는 없었기에 구석에 일단 박아두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관련한 추가 기사가 올라왔다.

 

11월9일자 관련기사 아래링크

 

정품 마스크라더니…쿠팡, 뒤늦게 ‘무허가 마스크’ 환불조치

[앵커] 얼마 전 식약처가 인증을 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천만 장을 정식 제품인 것처럼 판 일당을 적발했는데요.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도 '무허가 마스크' 일부가 팔린 것으로 확인됐습니

n.news.naver.com

다른 블로거 분이 너무 감사하게도 이전에 올린 게시글을 보고 쿠팡측에서 환불조치 했다는 말씀과 기사링크를 보내주셨다.

기사에는 식약처 무허가 마스크 발표를 넘어 업체측에서 정품 모양과 다른 동판이 없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모양은 다르지만 쿠팡제품은 정식적으로 사온 정상 제품이다 라는 앵무새답변은 안하겠지 싶었다.
정상 마스크 제품이라고 계속 주장하는 말에 대해 나도 할말이 생겼다.

마침 9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고 쿠팡문의가 가능하겠다 싶어 바로 문의를 넣었다.

너무 당연하게 상담이 순조로울줄 알았으니 내가 세상 순진하게 생각 한거지.. 환불원정대가 왜 나온지 알겠더라.

이전에 상담한 내용을 모두 다시 말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문의 버튼이 있었다.
오늘은 대기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

( 실시간으로 답변쓰느라 잠시 답이 지연되면 무응답이면 상담 종료한다고 보내 상담을 자꾸 끊으려는 듯 느껴져 스트레스 였다. )

아래는 오늘 무허가 마스크 환불관련 상담 내용인데, 당연히 환불절차 밟겠거니 했었는데..

기사와는 다르게 계속 정상 마스크라는 답변과 이전 상담에서 정품 마스크라는 내용으로 안내받고 상담 종료 된거로 환인 된다는 말을 한다.

 

 

업체는 정상마스크 제품과 다른 형태의 동판이 없다는데, 쿠팡은 대체 무슨수로 정상 마스크임을 확인 했다는 걸까?

이전 글을 확인 해보면 어떻게 뭐로 확인 했다는지도 끝끝내 안내되지 않는다.
그저 확인했음. 오로지 확인했음.

내가 뭐라고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구나. 상담원분은 애초에 나와 문의에 대한 대화를 할 생각이 없이 단방향 통신같은 안내를 할 뿐이겠구나 싶어 힘이 빠졌다.
더이상 심력을 소모하기 싫어 각설하고 환불 해달라 요청했다.

최종적으로 환불 해주겠다 안내받고 환불 받기로 했는데, 그 와중의 안내는 더 최악이었다.

답변만 보면 우리꺼는 정상 제품인데 환불 해달라 우겨서 내가 불편해서(변심으로) 일부 사용제품 환불 받아내는 안덕 블랙컨슈머 진상이다.^^

나는 끝끝내 정상 마스크라고 하는 이전 쿠팡 고객센터를 믿고 마스크를 사용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게 아찔한데.

누가봐도 쇼핑몰 고객센터 측이 근거없이 하는 말보다는 식약처와 업체의 말을 근거로 내세우는 뉴스기사의 말이 더 신뢰가지 않겠나?

 

 

너무나 웃긴건 끝까지 그 정상 마스크, 정품 마스크 제품이라 우기는 마스크는 회수 해가지 않는다.
마스크 상품 미회수로 폐기처리 해달라 한다.

아니, 정품 이라면서요?

진짜 더는 고객센터와 입씨름 하고싶지 않았다. 어서 이 문제를 끊어내고 무관한 상태가 되고 싶었다. (제발ㅠ)
2만원대 제품 하나로 며칠째 이게 뭐하고 있는건지..
물론 치킨 한마리 값은 되긴 하지만 돈 하나 뜯어 내겠다고 설마 이러겠나.
아침부터 너무 혈압 오른다.

 

 

상담이 종료되고 잠시 후 취소안내 문자가 온다.

가만히 있는 소비자들은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는 걸까?
기사에는 다른 쇼핑몰들은 아직까지 환불 안해준다는 댓글들과 쿠팡은 그래도 해주나보다 하는 댓글들이 있었는데, 누가보면 먼저 나서서 당연한 수순으로 환불 해준거 같아 보인다.

아니, 애초에 정당한 내 권리와 돈을 환불 해.줘.서. 내가 받.아.야. 하는 거라니?
무허가 불량 마스크를 내돈내산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