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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

귀여운 우유집 컨셉의 포장전문 카페 -느린우유협동조합

by 림's 2020. 12. 6.

귀여운 목장 같은 느낌의 가게가 생겨서 신기한 마음으로 방문핫 우유가게이자 까페.
( 처음에는 정말 농협마트 처럼 축산 협동조합 같은 곳에서 단체로 만든 어디 조합 까페인줄 알았다)

개봉동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자리는 따로 없는 테이크아웃 포장, 혹은 배달 전문점 이어서 먹고갈 수는 없는 곳이다.
입구 홍보 배너에서 포장용기가 귀엽고 새로워보여 방문한 것도 있다.
+ 특이하게 풀빵을 같이 팔고있다.

방문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입구 모양이 종이 우유팩을 본따 만들 모양이다.

'1000번의 레시피 꿀만 건강 우유집' 이라고 적혀있는데 1000번의 시도를 했다는 뜻인가?
꿀을 사용해서 건강하다는 뜻인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궁금하니까 시켜 먹어보기로.

+ 느린우유협동조합 배달정보에서 찾아보니 정보가 나와 있었다.
'일반청 대비 설탕을 70% 정도 낮춘 꿀맛 음료로, 1000번의 레시피로 최적의 단맛을 찾아낸 음료'라고 한다.

+ 우유는 원액으로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다양한 용기를 고를 수 있도록 샘플이 주문 카운터에 비치 되어있다.
같은 우유도 포장 용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도 있어서 까페음료를 한번에 먹지않고 두고 먹는 사람한테 좋아 보인다.

느린우유협동조합 이지만 까페이니 만큼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도 판매하고 있다.

메뉴판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서 배달의 민족 어플에 나와있는 정보를 가져왔다.

내가 선택한 초코우유 기준의 가격표를 보면 같은 사이즈의 음료도 음료 용기에 따라 500원씩 차이가 있고, 용기별 얼음이 들어가는지 유무가 표기 되어있다.

나는 신기하고 귀여운게 좋으니까 투명캔 레귤러 사이즈, 남편은 투명보틀 라지 사이즈로 픽.

서로 다른거 시켜서 여러음료 마셔보면 좋은데, 둘 다 초코를 제일 좋아하니 그냥 각자 제일 좋아하는거 먹자.

맛은 공차에서 판매하는 초콜렛밀크티 기준으로 매우 진하고, 당도 30% 정도의 느낌으로 제법 단맛이 났다.
공차는 당도 0%의 씁쓸한 맛으로 즐기는 편이라 아마 30%보다 덜 단맛이 날 수도 있다.

초코 기준으로 특별한 맛은 없이 당연하듯 초코맛인 우유였지만, 농축한듯 진한맛 좋아하는 사람들은 귀여운 맛에 가봐도 좋을것 같다.

초코우유 라고 생각하면 '무슨 초코우유를 이 값에 사먹어..?'싶은데, 아이스초코나 초코렛밀크티 라고 생각하면 또 합리적여 보이는 이상한 아이러니 심리.

일단 테이크아웃 포장, 배달 해먹기에는 셀 걱정없이 배달오고 다음날 까지 보관하기 좋다는 점은 매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