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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

오늘의회 - 당일 주문하고 당일 받아보는 신선한 회&해산물 온라인 배달맛집

by 림's 2020. 12. 10.

근처에 맛있는 횟집이나 구성이 만족스러운 횟집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주변 맡반찬 같은걸 안먹어서 같이 오는것도 처치 곤란이고 그 비용이 다 포함 되있기도 하고, 횟집들은 어찌나 그 구성이 멋대로 바뀌는 곳이 많은지.. 배달하기도 스트레스였다.

그 와중 알게된 오늘의회 라는 온라인으로 활어회, 딱새우회 등 각종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등을 배송해 주는 업체가 있는걸 발견했다.
딱 원하는 품목, 그리고 1인분의 적은 양씩 골라서 구매할 수도 있었다.
여러가지 먹고 싶지만 대가족이 아닌 이상 보관이 불가능한 회는 특히나 그게 어려웠는데 무척 좋아보였다.

인터넷 업체라 택배로 오면 신선도가 중요한 회가 과연 멀쩡할까? 질이 괜찮을까? 의심이 들어 며칠 고민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기사님의 자차를 이용한 당일배송 혹은 지정일로 보내준다고 안내 되어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이랑 비슷한듯?

괜찮으면 손님 초대할 일 있을때 완전 애용해야지 싶고 회 러버로서 기대감 가득 담고, 신뢰감을 갖고 우선 맛보기 적은양만 주문해 먹어보기로 했다.

회의 가격은 온라인이니 저렴하겠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배송에 대한 비용과 (먹어볼 결과 미리 말하자면)품질에 비례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느껴졌다.

심지어 처음 가입하면 인기상품 6종에 대하여 990원에 할인구매 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 한거라 완전 기분업!!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전에는 카톡으로 도착 예정시간을 대략 1시간 전후의 오차 범위로 제법 상세하게 안내를 줘서 나의 회가 문앞에서 상하고 있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에는 종이테이프와 종이 완충제를 이용해 분리수거에 편하게 배송 오는곳이 많이 늘었다.

상자 표면에는 내가 주문한 물품 목록들이 적혀있어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 맞게옴)

정갈하게 담겨와서 내돈내고 샀지만 음식선물 받은 기분이다.

홈페이지 상에 내가 못봤는지 모르겠지만 초장이나 간장이 포함되는지가 나와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초장, 간장이 포함인지 몰라서 음식받고 당황할까봐 별도로 초장과 회간장을 구매했는데, 횟감에 어올리는 장이 하나씩 포함되어 와서 장이 엄청 많아졌다.

패키지도 예쁘다.
음식은 역시 눈으로 먹는것 부터 시작이지.

물회 러버로서 육수를 가장 기대했는데, 다음에는 배송비를 육수로 채워서 냉동보관 해둬야지 싶을 정도로 만족 스러웠다.
여러팩 사둬서 육회를 넣어서 물육회 해도 맛있겠다.

집에있는 상추와 깻잎, 양배추채를 잘라서 물회육수에 섞어 넣어주고, 활어회 몇점 같이 먹으니 밖에서 먹는것 부럽지 않았다.

궁금해서 시켜본 딱새우회.

제주도에서 해물뚝배기에 들어간 것만 먹어봤는데 특별함은 못느꼈었다.
회로 먹기도 불편해보여 유행할때 안먹어 봤는데 세상에.. 이 유행 왜 이제 안거지?

전에 먹던 새우보다 통실하다 보니 입에서 느껴지는 질감이나 맛도 풍성하고 비린내도 하나도 안나고 고소한게 열마리만 시킨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내 취향 이었다.

입에 넣고 쪽 빨아먹으면 살도 쉽게 분리되게끔 손질을 다 해서 보내준다.

여러모로 회 품질도 맛도 만족스럽고, 어지간히 당장 회를 먹고싶은게 아니라면 자주 애용할 것 같다.

횟집에서 저 값에 얼마나 나올지 양이나 밑반찬이 랜덤이거나 싯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아도 되고 맘편하게 필요한 양만큼 먹을 수 있다는게 좋은듯.

다만 식사의 목적으로 회로 배를 채워야지 생각이라면 1명이라고 1인분의 회만 주문하면 양이 적은 편이라는것 미리 알아둬야 겠다.
그냥 품질좋고 깨끗한 편리한 맛집이지 온라인업체니 저렴한 가성비 맛집으로 생각하지는 말것.

결론은 대만족이고 또 시켜 먹어야지.